코스피
4,108.62
(8.70
0.21%)
코스닥
915.20
(4.36
0.47%)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金자산 인기 파죽지세에 韓 골드 ETF도 '업업업'(종합)

입력 2025-09-08 09:12  

金자산 인기 파죽지세에 韓 골드 ETF도 '업업업'(종합)
금 ETF 10개 국내 상장…순자산 작년 연말 이후 2.6배로 불어
간편 투자 장점에도 현물-선물, 한국-국제金 장단점 잘 따져야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대표 안전자산인 금(金)이 인기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간편 금 투자의 수단인 금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요가 치솟고 있다.
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상장된 금 ETF 10종의 순자산 합계는 5일 종가 기준 2조2천824억원으로, 작년 말 동종 펀드의 총 순자산액(8천772억원)과 비교할 때 9개월 만에 약 2.6배로 불어났다.
규모가 가장 큰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 ETF로, 순자산이 1조4천992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골드선물(H)'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RX금현물'이 각각 2천832억원과 2천78억원으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최근 한 달 수익률은 ACE KRX금현물 상품이 6.24%였고, KODEX 골드선물이 5.50%, TIGER KRX금현물 5.81%로 나타났다.
나머지 상품들도 금의 가격을 거꾸로 추종하는 '인버스' ETF 1종이 손실이었던 것을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한 달 수익률이 5% 이상이었고, 이중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는 11.17%를 기록했다.
금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통상 분쟁, 지정학적 위기 등 요인이 겹치면서 인기가 계속 오르고 있다.
금은 보관·운송 비용이 커도 가치 보존 수단으로서의 신뢰성이 강해 통상 기존 체제에 대한 우려가 늘면 몸값이 뛴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과 달러화 및 국채 가치의 하락 불안감이 증폭하면서 국제 금값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은 3일 사상 처음 트로이온스(Troy Ounce·약 31.1g)당 3천600달러(약 500만원)를 돌파했고, 골드만삭스는 금값이 5천달러(약 700만원)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치를 지난 5일 내놨다.
금 ETF는 상장 펀드라는 특성 덕분에 주식을 사는 것처럼 '클릭' 몇 번으로 금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금 ETF 거래엔 주의가 필요하다.
금 ETF는 크게는 현물형과 선물형으로 나뉜다. 이중 선물형 금 ETF는 파생금융 상품인 금 선물(future)에 투자하는 것이 골자로, 통상 수익률이 현물형보다 높지만, 작동 메커니즘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단점이다.
현물형 ETF도 투자 대상이 국내 금 시장인지, 글로벌 시장인지에 따라 특성이 달라진다.
금투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 금 현물에 투자하는 상품은 우리가 주변에서 접하는 금 시세를 바로 반영하고 불필요한 비용 발생 여지가 적지만, 김치 프리미엄(국제 금값보다 국내 금값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경우는 반대로 지역 프리미엄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그러나 현재 해외 금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탓에 국제 금 투자 ETF는 해외 상장 ETF를 편입하는 만큼, 재간접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금 ETF 투자는 서구권에서 더 활발하다.
세계금협회(WCG)에 따르면 지난 달 전 세계의 금 ETF에 유입된 자금은 총 55억달러(7조6천억원)에 달했고, 이 중 41억달러(약 5조7천억원)는 출처가 북미 지역이었다.

[표] 국내 상장 금 ETF 현황
(순자산 단위: 억원, 5일 종가 기준)
┌─────────────┬──────┬───────┬──────┬───────────┬───────────┐
│ ETF명│운용사 │현재 순자산 │순자산 │1달 수익률(%) │상장일│
│ ││ │(2024년 말) │ │ │
│ ││ ││ │ │
│ ││ ││ │ │
│ ││ ││ │ │
├─────────────┼──────┼───────┼──────┼───────────┼───────────┤
│ACE KRX금현물 │한투운용│14,992│6,228 │6.24 │2021-12-15│
│ ││ ││ │ │
├─────────────┼──────┼───────┼──────┼───────────┼───────────┤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한투운용│119 │120 │11.17 │2015-07-28│
│(합성 H) ││ ││ │ │
│ ││ ││ │ │
│ ││ ││ │ │
├─────────────┼──────┼───────┼──────┼───────────┼───────────┤
│KODEX 골드선물(H) │삼성운용│2,832 │1,750 │5.50 │2010-10-01│
│ ││ ││ │ │
├─────────────┼──────┼───────┼──────┼───────────┼───────────┤
│KODEX 골드선물인버스(H) │삼성운용│38│31 │-4.05 │2017-11-09│
│ ││ ││ │ │
│ ││ ││ │ │
├─────────────┼──────┼───────┼──────┼───────────┼───────────┤
│KODEX 금액티브│삼성운용│1,074 │- │5.72 │2025-06-17│
│ ││ ││ │ │
├─────────────┼──────┼───────┼──────┼───────────┼───────────┤
│SOL 국제금│신한운용│126 │- │5.30 │2025-06-17│
│ ││ ││ │ │
├─────────────┼──────┼───────┼──────┼───────────┼───────────┤
│SOL 국제금커버드콜액티브 │신한운용│283 │- │4.94 │2025-03-11│
│ ││ ││ │ │
│ ││ ││ │ │
├─────────────┼──────┼───────┼──────┼───────────┼───────────┤
│TIGER KRX금현물 │미래에셋운용│2,078 │- │5.81 │2025-06-24│
│ ││ ││ │ │
│ ││ ││ │ │
├─────────────┼──────┼───────┼──────┼───────────┼───────────┤
│TIGER 골드선물(H) │미래에셋운용│1,167 │560 │5.30 │2019-04-09│
│ ││ ││ │ │
│ ││ ││ │ │
├─────────────┼──────┼───────┼──────┼───────────┼───────────┤
│TIGER 금은선물(H) │미래에셋운용│115 │83 │5.44 │2011-04-08│
│ ││ ││ │ │
│ ││ ││ │ │
├─────────────┼──────┼───────┼──────┼───────────┼───────────┤
│합계 ││22,824│8,772 │ │ │
│ ││ ││ │ │
└─────────────┴──────┴───────┴──────┴───────────┴───────────┘
※ 출처 = 한국거래소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