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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유럽판 챗GPT' 최대주주로…유럽 기술 주권 지키기"

입력 2025-09-08 10:25  

"ASML, '유럽판 챗GPT' 최대주주로…유럽 기술 주권 지키기"
"프랑스 미스트랄AI에 13억유로 투자하기로…이사직도 확보"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네덜란드의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ASML이 '유럽판 챗GPT'로 불리는 프랑스의 인공지능(AI) 챗봇 스타트업 미스트랄 AI(이하 미스트랄)의 최대주주가 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17억유로(약 2조7천6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미스트랄의 투자 자금 조달에서 ASML이 13억유로(약 2조1천100억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ASML은 이를 통해 미스트랄의 최대 주주에 올라서게 되며 미스트랄 이사회의 이사직도 확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이번 투자가 유럽의 기술 주권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번 투자금 조달은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에서 기업공개(IPO) 전 거의 마지막 단계에 속하는 '시리즈 C' 라운드다.
미스트랄은 이번 투자금 조달에서 신규 자금 투입 전 기업가치가 100억유로(약 16조2천억원)로 평가됐는데 이는 유럽의 AI 기업으로는 가장 높은 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의 투자가 마무리되면 미스트랄의 기업가치는 117억유로(약 18조9천억원)로 올라가게 된다.

ASML의 투자는 유럽의 이들 두 기술 선두기업을 하나로 결속하고, 유럽이 미국 또는 중국의 AI 모델에 덜 의존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미스트랄은 프랑스판 챗GPT 또는 유럽판 챗GPT로 불리며 미국의 오픈AI나 구글의 경쟁자로 평가되곤 한다.
ASML은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미스트랄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비 성능을 더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신규 제품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국의 AI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도 투자한 미스트랄은 2023년 설립된 신생 스타트업인데 2년 만에 기업가치가 100억유로를 넘기게 됐다.
이 회사는 구글 산하 AI 기업 딥마인드 연구원 출신인 아르튀르 멘슈와 메타 연구원 출신인 티모테 라크루아, 기욤 람플이 공동 설립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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