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산업용 시험장비기업인 이노테크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으로의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노테크는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와 특수 시험 장비를 개발·제조하는 업체다.
신뢰성 환경시험 장비는 전자제품이나 부품이 온도나 습도·진동 등의 가혹한 조건에서 성능 저하나 결함이 발생하는지 검증하는 장비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등 첨단 제조업에서 양산과 품질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설비다.
이노테크는 설립 초기부터 기술 내재화와 장비 국산화를 통해 해외 의존도를 줄였고, 설계·공급·유지보수 등 전 영역을 수행하는 역량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19년 삼성디스플레이 1차 협력사로 등록했고 이후 삼성전자[005930]와 삼성SDI[006400]의 1차 협력사가 됐으며 작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수출 500만 달러의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에는 수출 1천만달러 달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약 27.1%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고 특히 작년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72.7% 증가해 167억원을 기록했다. 또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매출 168억원을 올려 고성장세를 계속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노테크는 176만주를 공모하며 희망가는 1만2천900∼1만4천700원이다. 총공모액은 227억∼259억원이다. 수요 예측은 9월25일∼10월1일까지 진행하며 일반 청약은 10월13∼14일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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