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기아는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DSEI UK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DSEI는 2년마다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로 전 세계 90여개국 약 1천600개 업체가 참가해 국방·보안 기술과 장비를 선보인다. 기아는 올해 처음 참가한다.
기아는 픽업트럭 타스만을 기반으로 제작한 특수목적 파생 차량을 유럽에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불바(보호용 프레임), 스노클(침수 방지 흡기구), 택티컬 랙(적재함 선반)을 적용해 탑승자 보호와 도하 능력을 강화하고 적재 공간을 효율화했다.
기아는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할 수 있는 소형전술차(KLTV) 베어샤시도 전시할 계획이다.
소형전술차는 수심 760㎜ 하천 주행과 60% 종경사·40% 횡경사 주행이 가능하고 총탄·폭발물 보호, 영하 32도 시동, 전자파 차단 등 험지 주행 능력을 갖췄다.
기아 관계자는 "50년 이상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군 고객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맞춤형 특수목적 차량을 제작해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bin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