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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의원들 6년만에 공식 방중 계획…"시진핑에 만남 요청"

입력 2025-09-10 09:45  

美 하원의원들 6년만에 공식 방중 계획…"시진핑에 만남 요청"
북중러 '반미연대' 과시 맞물려 주목…"중국은 강대국, 반드시 대화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중국의 패권 추구와 최근 북·중·러 밀착 등으로 미·중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미 연방하원의 여·야 의원들이 이달 중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미 하원의원들의 방중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미 하원 군사위원회 전 위원장이자 현 민주당 간사인 애덤 스미스 의원은 9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 인터뷰에서 이 같은 방중 계획을 확인하며 "미국과 중국 간 대화의 장을 열어보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중을 주도하는 스미스 의원은 "단순히 중국과 대화한다고 그들의 모든 행위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중국은 큰 강대국이고 우리도 그렇기에 대화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원의원들의 방중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전승절 기념식에서 북·중·러 3국 정상이 만나 '반(反)미 연대' 결속을 과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뤄지는 것이라 주목된다.
미국과 중국은 무역협상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상당한 관세를 부과했으나 양측이 합의할 시간을 벌기 위해 11월 10일로 발효 시점을 연기한 상태다.
그러나 스미스 의원은 "방중 시점에 특별한 의미는 없으며 이런 만남은 더 자주 정기적으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하원 대표단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요청하고 있지만 아직 모른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방중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스미스 의원도 동행 의원 명단이나 정확한 방중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하원이 휴회에 들어가는 오는 22일 전후에 의원들이 방중할 가능성이 크다고 NBC는 예상했다.
이번에 대표단은 캄보디아도 방문할 예정이지만 대만에는 들르지 않는다. 또 하원 군사위 위원장인 공화당 마이크 로저스 의원은 대표단에서 빠졌다.
미 상원의원들은 지난해 방중한 적이 있지만, 하원의원들의 방중은 6년 만이다.
미 상원 여야 대표단은 2023년 척 슈머(민주) 당시 원내대표 주도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회담했다. 당시 무역, 펜타닐 문제 등이 주요 의제였다.
반면 하원의원들은 2019년 3월 당시 릭 라슨(민주), 대린 라후드(공화) 의원이 공동 의장으로 있던 미·중 워킹그룹이 여야 대표단을 이끌고 베이징을 방문한 이후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
스미스 의원은 이번 방중과 관련해 "대화와 소통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중국은 중요한 신흥 강대국인데도 우리는 점점 대화를 줄이고 있는데, 이견을 조정하려면 대화를 줄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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