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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8월 소비자물가 0.4%↓…시장 전망보다 낙폭 커(종합)

입력 2025-09-10 14:56  

中 8월 소비자물가 0.4%↓…시장 전망보다 낙폭 커(종합)
생산자물가 등락률은 -2.9%…출혈경쟁 억제 속 낙폭 둔화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 당국이 주요 산업 부문의 과도한 경쟁과 가격 인하에 대한 억제 노력에 나섰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4% 내렸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했다. 이는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이 각각 집계한 시장 전망치(0.2% 하락)보다 하락률이 큰 것이다.
또한 8월 CPI 전월 대비 등락률도 로이터 전망치(0.1%)보다 낮은 0%를 기록했다.
CPI 하락은 식품 가격 하락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신선 채소 가격과 계란 가격이 8월에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2%, 12.4% 급락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8월에 전년 동월 대비 0.9% 상승해 2023년 2월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
싱크탱크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쉬톈천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중국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와는 아직 거리가 있긴 하지만, 내수 부양책이 물가를 떠받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미국발 관세 압박이 수출을 옥죄는 가운데 중국의 부진한 내수 소비는 경제성장 제약의 요인 중 하나로 지목돼왔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2.9% 하락해 지난 7월(-3.6%)보다 낙폭을 줄였다. 이는 로이터의 전망치와 일치하는 것이다.
8월 PPI 전월 대비 등락률도 0%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PPI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흐름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짚었다.
거의 3년에 걸친 PPI 하락 국면의 둔화는 최근 중국 당국이 주요 산업 부문에 출혈 경쟁을 자제하라고 촉구한 이후 나타난 것이다.
쉬 이코노미스트는 "내권식(제살 깎아먹기식) 경쟁 단속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면서도 "중국이 지속적인 업사이클(업황 개선)에 들어서기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생산자 물가 하락이 6개월 만에 완화됐으나, 소비자물가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선 만큼 정부 정책으로 인한 변화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su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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