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54.15
(36.44
0.89%)
코스닥
922.37
(16.46
1.75%)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BMW 디자인총괄 "헤리티지 기반 노이어 클라쎄로 새 장 열어"

입력 2025-09-11 08:08  

BMW 디자인총괄 "헤리티지 기반 노이어 클라쎄로 새 장 열어"
뉴 iX3 만든 호이동크 부사장…키드니 그릴·파노라믹 iDrive로 변화
"디지털 라이프 車안으로 가져오고픈 韓소비자에게 어필할 것"


(뮌헨=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BMW는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모빌리티쇼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iX3'를 선보이며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라는 새로운 세대의 시작을 알렸다.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에 기반한 뉴 iX3는 디자인 면에서 큰 변화를 꾀했는데 새로운 형태의 키드니 그릴과 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iDrive) 도입을 통한 실내 디자인 변화가 대표적이다.
뉴 iX3 탄생에 핵심적 역할을 했던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BMW그룹 디자인 총괄 부사장을 10일(현지시간) IAA 현장에서 만났다.
그는 뉴 iX3 디자인과 관련, "차가 서 있는 상태인데도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듯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는 노이어 클라쎄로 대표되는 BMW의 헤리티지로부터 착안했다고 전했다. 노이어 클라쎄는 1960년대 BMW 부활을 이끌었던 세단 모델이다.
호이동크 총괄은 "BMW는 자동차 제조사로서 오랜 역사를 지녔지만, 과거에 안주하기보다 기술과 디자인에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BMW의 역사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1960∼70년대 BMW의 헤리티지를 떠올리게 했고, BMW의 헤리티지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BMW의 새 얼굴로 다가가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뉴 iX3는 최소한의 선으로 깔끔하고 절제된 디자인을 추구했지만 동시에 강하고 역동적인 개성을 지녔다"며 "차량을 통해 우리는 디자인 역사에 완전히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뉴 iX3 디자인의 변화에는 키드니 그릴과 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가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는 앞 유리 하부 양쪽 A필러 사이로 주행정보를 제공하는 파노라믹 비전과 3D 헤드업 디스플레이, 중앙 디스플레이, 다기능 스티어링휠 등 4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그는 키드니 그릴 변화에 대해 "뉴 iX3는 순환 경제를 고려해 부품 수를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라며 "기존 크롬 소재가 사용되던 전면부를 라이트로 대체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에 대해선 "대시보드에서 중앙 디스플레이는 대각선으로, 스티어링휠의 라인은 모두 앞길을 향하도록 했다"며 "운전자 시선이 도로를 향하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BMW만의 운전의 즐거움을 디자인적으로 담으려는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호이동크 총괄은 2004년부터 BMW그룹의 디자인 충괄을 맡아 20년 넘게 BMW와 미니, 롤스로이스, BMW 모터사이클의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다. 여러 브랜드로 옮겨 다니는 자동차 디자이너로서는 이례적인 이력이다.
그는 "자동차 디자인은 절제된 디자인"이라며 "최소한의 생명력으로 가장 강한 개성을 구현하는 디자인이 수명이 더 길다"고 힘줘 말했다.

뉴 iX3에선 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가 이런 디자인 특성을 충족시킨다는 것이 호이동크 총괄의 설명이다.
그는 "해당 기술을 발견하고 현실화하면서 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가 인테리어를 상당히 간결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며 "실내 디스플레이 내 정보 중복 표시를 없앴고, 차량 내부가 네 바퀴 달린 생활 공간, 즉 집처럼 느껴지게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호이동크 총괄은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는 크게 호감을 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 고객들은 자신의 디지털 라이프를 차량으로 가져오고 싶어 한다"며 "또 자신만의 방식으로 차량 콘텐츠를 구성하길 기대하는데 BMW 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는 이 모든 것을 실현한다"고 했다.
이어 "개인의 디지털 라이프를 차 안으로 가져오는 것이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성이고, 이러한 디자인 요소가 한국 시장에도 잘 어필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