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화파워시스템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 가스텍에서 174K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암모니아 연료 가스터빈 개조 설계에 대해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기본 승인(AiP)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한화파워시스템은 지난달 13일 ABS와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해 단기간에 핵심 엔지니어링 설계 및 안전성 검증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소량의 파일럿 오일(점화용 연료)도 필요 없이 100% 친환경 대안 연료인 암모니아로 가동되는 선박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기본 승인은 암모니아를 활용한 대형 선박이 안전 기준을 충족한다는 점을 국제 선급을 통해 공식 확인한 동시에 해당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이 재확인된 것이라고 한화파워시스템은 설명했다.
김형석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장은 "향후 실선 적용과 상업 운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선주·조선소·선급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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