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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브라질 수수 수입 허가…미국산 수입 급감 속 대안 부상

입력 2025-09-11 09:31  

中, 브라질 수수 수입 허가…미국산 수입 급감 속 대안 부상
올해 1∼7월 미국산 수수 수입 97%↓…브라질산 연내 선적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중국이 브라질산 수수 수입을 허가했다. 첫 물량은 연내 선적될 전망이다.
그간 최대 수수 수입처였던 미국과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브라질산을 대안으로 삼는 것으로 분석된다.
로이터 통신은 10일(현지시간) 브라질 관세청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해관총서가 서한을 보내 브라질산 수수가 선적될 수 있다고 밝혔다"며 지난달 초 중국 대표단의 브라질 방문에 이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선적 날짜는 향후 60일 이내로 예상되며, 올해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는 또한 "이번 수입은 미국과의 관계가 무역 관세로 인해 급격히 악화하고, 미국의 대중 수수 수출이 급감한 시기에 이뤄진 것"이라면서 "(브라질이)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미국산 수입이 급감하고 있는 데 대한 대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작년 11월 시진핑 국가주석의 브라질 국빈 방문 당시 브라질산 수수 수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브라질 관세청 관계자는 "다음 단계는 중국에 수출하려는 무역 및 생산 업체를 등록하는 것"이라면서 "이미 1차 등록이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미국 인구조사국 무역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미국의 대중(對中) 수수 수출량은 8만2천323톤(t)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브라질 곡물 조사기관인 코나브는 브라질의 수수 생산량이 최근 급증해 2023∼2024년 440만t에 달했으나, 수출량은 미미해 국제 시장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브라질의 최대 교역국으로 지난해 브라질 수출의 28%, 수입의 24%를 차지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브라질 기업협의회의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이 지난 10년간 브라질에 2천760억달러(약 383조원)의 무역흑자를 안겼으며, 이는 같은 기간 브라질 전체 무역흑자의 51%에 달한다고 전했다.
SCMP는 "지난 20년 동안 양자 간 상거래는 거의 5배로 성장했고, 이는 무역 흐름뿐 아니라 국가 전역의 고용, 임금 및 사회 상황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hjkim0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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