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064850]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25조원을 넘어섰다.
에프앤가이드는 12일 자체 산업분류체계인 'FICS'(FnGuide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와 키워드 분석기법을 적용해 만든 자사 지수를 기초로 운용되는 ETF 상품의 순자산 총액이 전날 종가 기준 25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2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약 2개월 만의 성과다.
최근 국내 ETF 시장에서는 단순히 대형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들 외에 다양한 자산과 테마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상품이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에프앤가이드는 국내 상장 ETF 상품 150개에 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한자산운용의 'SOL 한국원자력SMR'과 KB자산운용의 'RISE AI반도체TOP10' ETF가 에프앤가이드 지수를 기초자산 삼아 신규 상장됐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ETF 투자자들의 니즈가 세분화하면서 맞춤형 지수에 기반한 ETF 수요도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지수 상품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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