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16일 코스피가 신고가를 경신한 후 평균 33주간 상승세를 지속했다면서 이번에도 신고가 랠리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현용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 2000년 이후 코스피가 최고치를 경신한 사례는 2005년, 2007년, 2011년, 2017년, 2020년 등 다섯 번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에는 평균적으로 약 33주간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가장 짧은 신고가 랠리가 나타난 2007년(약 17주)을 제외하면 평균적으로 약 37주간 상승했으며, 신고가 랠리 기간 코스피 지수의 평균 수익률은 26.2%, 2007년 제외 시 약 30.8%였다고 그는 분석했다.
그는 "최고치 경신을 주도한 상승 요인은 증시 전반의 투자 심리 개선으로 연결되며, 단기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특징이 확인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이익 사이클 상승 반전에 따른 증시 강세가 예상된다"며 "미국 오라클의 수주 잔고 급증으로 AI(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빅 사이클이 다시 한번 주목받으며 반도체 업종 전반의 이익 개선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9월부터 기저가 낮아지는 구조적 사이클 상승 전환 또한 기대되는 상황"이라면서 "결론적으로 반도체 이익 개선 기대감과 기저 효과에 따른 구조적 이익 사이클 상승 전환으로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하며 신고가 랠리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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