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업자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금융 주선 기관인 신한은행·IBK기업은행·교보생명 등과 3조87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약정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약정식에 대표 건설 출자자로 참석한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은 "이번 약정은 GTX-B 민간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대우건설은 선행사업인 GTX-A의 시공 경험과 다수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시공 과정에서 철저한 안전 관리와 최고의 시공 품질로 적기 준공하겠다"고 강조했다.
GTX-B는 인천 송도(인천대 입구)에서 신도림, 여의도, 서울역, 용산, 청량리 등을 거쳐 남양주 마석을 잇는 약 82.8km의 광역급행철도 노선이다.
대우건설은 2022년 12월에 신한은행과 함께 사업 신청서를 제출하며 사실상 사업자로 선정됐으나 투자사와의 계약 조항 관련 이견 및 공사 원가 상승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고, 지난달 4일에서야 착공에 돌입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대우건설을 대표사로 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이수건설·태영건설·동부건설·동원건설산업·에스앤씨산업·강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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