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에 결제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에 결제대금 2천107억원을 애초 지급일보다 최대 9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다음 달 1일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조기지급 대상 중소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7천여곳과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 등 14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2천여곳을 합해 9천여곳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직원 상여금을 비롯해 각종 운영자금 소요가 늘어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협력사들을 위해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며 "앞으로도 오랜 파트너인 중소 협력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2014년부터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연간 60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 제도를 운영 중이다. 현대홈쇼핑도 2013년부터 중소기업 대상으로 상품이나 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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