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국토교통부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한 풀필먼트(물류 일괄 대행) 시스템을 우수 물류 신기술 8호로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수 물류 신기술 제도는 국내에서 개발됐거나 외국에서 도입해 개량한 물류 기술 가운데 우수한 기술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제도다. 2020년부터 총 8건이 지정됐다.
물류 신기술로 지정되면 기술개발자금 우선 지원, 국가·지방자치단체와의 수의계약 가능, 기술사업화 지원 등 혜택을 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위킵 주식회사의 'AI 기반 풀필먼트 시스템'은 물류 수요를 예측함으로써 주문 즉시 출고가 가능하도록 사전 포장과 재고 관리를 지원한다.
이 기술의 도입으로 출고 처리시간은 기존 36시간에서 7시간으로 줄어들고 작업자 1인당 물품 처리량도 시간당 60건에서 100건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심지영 국토부 첨단물류과장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물동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다양한 물류 신기술이 개발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물류 신기술 제도가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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