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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칭하이성 티베트족 자치주서 진나라 유적 확인"

입력 2025-09-16 16:46  

中 "칭하이성 티베트족 자치주서 진나라 유적 확인"
황허 발원 지역의 각석…"진나라 때 이미 광활한 영토개념 형성"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 서부 칭하이성의 장족(藏族·티베트족)자치주에서 발견된 각석(글자·무늬를 새긴 돌)과 관련, 중국 문화재 당국이 진(秦)나라 시기(기원전 221∼기원전 206년께) 유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국가문물국은 칭하이성 궈뤄(果洛) 장족자치주의 황허 발원 지역인 자링(?陵)호수 부근에서 발견된 각석과 관련, 전문가 연구를 거쳐 진나라 때 유적으로 확정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가르탕 진나라 각석'으로 명명된 이 유적은 전체적인 보존 상태가 온전하고 문자도 대체로 분명히 식별할 수 있다는 평가다. 각석에는 진시황이 사람을 보내 쿤룬(곤륜)산에서 약재를 채취하도록 했다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
또 각석에 연월일이 모두 갖춰져 있지만 문헌 기록상에는 나오지 않는 만큼 역사의 공백을 보충하는 등 의미가 크고 역사적·예술적·학문적으로도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중국신문망은 전했다.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곳에 남아있는 진나라 때 각석이기도 하다.



쓰촨대학 훠웨이 교수는 "각석(에 적힌) 내용이 진나라 때의 역사·문화적 배경과 같다"면서 "진나라 사람들이 이미 광활한 강역(영토) 개념을 형성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칭짱(靑藏)고원에 대한 중원왕조의 인식이 서한 시기인 기원전 138년께 장첸(張騫)의 서역 진출 이후에야 형성됐다는 전통적 관념을 깨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훠 교수는 "진나라 이전부터 중원과 서부 지역의 민족이 이미 오랫동안 왕래하며 황허 발원 지역에 대한 지식을 쌓아왔음을 보여준다"면서 "중화 문명이 다원적이면서도 하나인 유구한 역사적 연원을 가졌음을 충분히 실증했다"고 해석했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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