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취임후 첫 석화산업 현장 방문…구조개편 해법 모색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석유화학업계가 공급 과잉 등으로 인한 위기를 벗어나고자 구조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현장을 방문해 업계의 어려움을 듣고 해법을 모색한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오는 19일 울산 석유화학 산업단지를 방문해 기업들과 간담회를 한다.
김 장관은 기업들로부터 애로 사항을 듣고 최근 추진 중인 업계의 구조개편 방안 등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석화산업은 중국과 중동발 공급 과잉의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위기가 심화하자 지난달에 오는 연말까지 구체적 사업재편 계획을 내기로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NCC를 보유한 10개 석유화학 기업은 지난달 '석유화학산업 재도약을 위한 자율 협약식'을 열고 총 270만∼370만t 규모의 NCC를 감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도 이에 발맞춰 '석유화학산업 재도약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생산 감축에 나서는 기업에는 맞춤형 지원을 하고, 이에 동참하지 않는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는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김 장관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석유화학업계 구조조정과 관련해 "생각보다 기업의 노력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석화산업구조 개편은 정부, 기업, 금융권이 공동 작품으로 진행 중인데, 10월 정도에는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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