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암참 보건의료혁신 세미나 2025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6회 암참 보건의료혁신 세미나 2025'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를 비롯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임원, 업계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한국 보건의료 혁신 방향과 한·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보건의료는 한국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인 ABCDE(인공지능, 바이오테크놀로지, 문화·콘텐츠, 방위·우주항공, 에너지 전환)의 중심에 있다"며 보건의료 혁신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서면 축사를 통해 "정부는 'K-바이오 글로벌 5대 강국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바이오헬스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혁신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첨단재생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신속한 규제 혁신과 R&D 및 정부 펀드 투자 확대,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첫번째 세션에서 조원준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보건의료 국정과제 기본 방향과 건강보험 및 보건산업 관련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이후 패널 토론에서 송영주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이 좌장을 맡아 '혁신과 접근성의 균형: 새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과 산업계의 역할'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김희수 모더나 코리아 부사장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을 활용한 감염병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밴티브 쿨진더 싱 아시아태평양 의학부 수석총괄은 '환자 중심적 재택 건강관리: 글로벌 트렌드와 한국의 혁신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초고령화사회에서 환자 중심적 재택치료는 이미 세계적인 추세이며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치료의 질 및 환자의 삶의 질 향상 측면에 매우 중요하다"며 "재택치료 중인 말기콩팥병 투석환자에게 디지털 헬스를 활용해 모니터링한 후 사망률 및 부작용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정욱 삼성바이오에피스 대외협력팀장은 "바이오시밀러는 고품질 의약품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과 국가 의료재정 절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바이오 의약품 시장 경쟁과 의약품 혁신을 촉진한다"며 "한국도 유럽, 미국, 캐나다처럼 바이오시밀러 장려정책을 도입하여 환자 접근성을 개선하고 보건의료 산업의 혁신을 추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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