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 2030년까지 신규호텔 5개 문 연다…호텔 14개로 확장

조선호텔, 2030년까지 신규호텔 5개 문 연다…호텔 14개로 확장
레스케이프, 메리어트 '럭셔리 컬렉션' 합류…"호텔·레저·리테일 시너지"
화성 골프장·베트남 하노이 아쿠아필드 개장…'조선호텔 김치' 세계진출 목표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오는 2030년까지 호텔 5개를 새로 개장하기로 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개관 111년을 맞아 이런 전략이 담긴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운영 호텔은 현재 9개에서 2030년 14개로 늘어난다.
5개 신규호텔 중 2개는 인천 청라지구와 대전 유성지구에 들어서며 각 호텔 사업자와 호텔 위탁 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나머지 3곳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호텔 중 서울 중구 레스케이프 호텔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브랜드 소프트(제휴) 계약을 맺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럭셔리 컬렉션' 브랜드에 합류한다.
레스케이프의 기존 콘셉트는 유지하면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예약시스템 등을 활용해 해외 고객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는 11월 10일부터 메리어트 공식 플랫폼에서 예약받으며, 12월 29일부터 '레스케이프 서울 명동, 럭셔리 컬렉션 호텔'로 운영된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레저 부문에선 회원제 골프장인 자유컨트리클럽을 오는 2027년까지 9홀 증설과 클럽하우스 전면 재단장을 통해 프리미엄 골프장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오는 2031년에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스타베이 시티' 내 신규 골프장도 문을 열 예정이다. 화성 골프장이 개장하면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자유컨트리클럽, 트리니티클럽과 함께 3개 골프장을 보유하게 된다.

찜질·스파, 워터파크 등으로 운영되는 '아쿠아필드'는 지난해 문을 연 베트남 나트랑 1호점에 이어 다음 달 베트남 하노이 오션시티에 2호점을 출점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운정점 내 신규 스파 특화 시설도 연다.
리테일(유통) 부문에서는 '조선호텔 김치'를 내년 1분기까지 직영공장 확장 이전을 마치고 2030년 매출 1천억원 달성과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전상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호텔업의 본질인 서비스와 콘텐츠 경쟁력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111주년을 맞은 올해를 기점으로 내실과 혁신을 바탕으로 호텔과 레저, 리테일 전 부문에서 시너지를 확대해 종합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서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