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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서 '대만 미술전' 취소…대만 당국 "中 난폭한 간섭"

입력 2025-09-22 11:22  

카자흐스탄서 '대만 미술전' 취소…대만 당국 "中 난폭한 간섭"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만 현대미술 전시회가 중국의 압박에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카자흐스탄 국립중앙박물관이 내부 수리를 이유로 '대만 현대미술전' 계약을 개막 직전 해지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외교부는 천융센 등 대만 미술가 8명과 왕쥔치 큐레이터가 이달 12일부터 내달 1일까지 카자흐스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변의 부조화: 지역 사회의 서사, 기억 그리고 과거와 미래의 경관'을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만 미술가들이 카자흐스탄에 도착한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이 이달 11일부터 한 달간 내부 수리에 들어간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카자흐스탄을 관할하는 주러시아 대만대표처를 통해 내부 수리 연기를 요청했으나 박물관 측은 일정상 문제가 생겼다면서 유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박물관의 논법이 이치에 어긋난다"며 "중국의 난폭한 간섭"이라고 규탄했다.
소식통은 중국 측이 카자흐스탄에 압박을 가한 것으로 풀이했다.
대만을 자국의 일부분이라고 주장하는 중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 아래 대만을 별개 국가로 표기하지 말라고 압력을 가하고 '중국 대만'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대만 학자들은 중국이 강경한 언행으로 갈등을 불사하며 국익을 추구하는 외교를 통해 각국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도록 요구하고 대만의 국제적 입지를 봉쇄하려고 한다고 지적한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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