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1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농업장관회의에서 지속가능하고 기후 회복력 있는 농식품 시스템으로 전환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G20 농업장관회의와 식량안보 태스크포스(TF) 장관회의는 기후변화, 공급망 교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등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정경석 국제협력관 직무대리가 참석했다.
농업장관회의에서 각국 고위급 인사들은 ▲ 포용적 시장참여·투자 확대 ▲ 청년·여성의 농식품 시스템 참여 강화 ▲ 농업·식품산업의 기술혁신 및 기술이전 촉진 ▲ 기후변화 대응과 회복력 강화정책 중심으로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토착종(유전자)을 발굴·육성하고 국가별로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소농들도 접근할 수 있도록 포용적인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참석자들은 뜻을 함께했다.
식량안보 TF 장관회의에서는 ▲ 과도한 식량가격 변동성 완화 ▲ 영양·식량안보 강화 ▲ 국가전략과 글로벌 정책의 연계 촉진을 주요 의제로 다뤘으며 이를 통해 취약계층의 식량 접근성을 확보하고 시장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우리나라가 기후변화와 공급망 불안정 등 복합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산업을 기반으로 포용적 기술혁신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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