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장관 "바가지요금, 지역관광 흔들 수 있는 심각한 사안"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행정안전부는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추석을 앞두고 서민 물가 안정과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오는 24일 부산을 방문해 민생 현장을 점검한다고 23일 밝혔다.
김 본부장은 부산 구포시장을 찾아 성수품을 구입하며 추석 명절 물가를 점검하고, 2차 소비쿠폰의 지급 상황과 효과 등에 대한 시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현장 점검 후에는 상인회장, 숙박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2차 소비쿠폰의 신속한 소비와 추가 소비 진작 방안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의견을 나눈다.
또 '부산불꽃축제'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숙박요금 급등 우려가 큰 만큼 숙박업계가 합리적인 요금 책정에 힘써 줄 것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당부할 예정이다.
정부는 최근 문제가 된 경주 숙박업소 요금과 관련해 중앙부처·지자체 합동점검반을 구성, 오는 29일부터 APEC 정상회의가 마무리되는 11월 1일까지 숙박요금표 게시 여부 등 불공정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바가지요금은 단순한 가격 문제가 아니라 지역관광과 도시 신뢰를 흔들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지자체, 업계, 시민이 함께 힘을 모을 때 바가지요금 없는 도시, 장바구니 물가에 안심할 수 있는 전통시장이 실현된다"고 당부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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