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엔비디아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 발표에 전력기기 종목의 주가가 23일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64% 오른 61만8천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6.67% 오른 62만4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LS ELECTRIC[010120](3.07%), 제일일렉트릭[199820](3.01%), 효성중공업[298040](2.56%) 등 다른 전력설비 종목의 주가도 상승세다.
이는 엔비디아가 전날(현지시간)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손잡기로 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엔비디아는 오픈AI에 최대 1천억 달러(약 14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을 사용해 오픈AI 모델을 학습·배포할 수 있는 10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10GW는 원전 10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와 함께 HD현대일렉트릭의 경우 미국에서 2천778억원 규모의 765kV(킬로볼트) 초고압 변압기 및 리액터 24대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혀 이날 주가가 크게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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