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신고가 행진…1년 2개월만에 시가총액 500조원 돌파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삼성전자가 23일 장 초반 8만5천원을 넘어섰다.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에서는 장중 '9만전자'를 터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전장보다 0.96% 오른 8만4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8만5천900원까지 오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거대 기술기업(빅테크) 호조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도 500조원을 넘어섰다.
이 시각 삼성전자 시총은 500조8천14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시총이 5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31일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앞서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9만1천원을 찍기도 했다.
증권들은 잇달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KB증권은 이날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최근 메모리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엔비디아 대상 메모리 공급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흥국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매출액 84.5조원(전 분기 대비 13% 상승), 영업이익 9조9천억원(109% 상승)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11조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를 기록할 것으로 보면서 목표주가를 10만5천원으로 올려잡았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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