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매체이용행태 조사 결과…"4대 지표서 TV 광고가 1위"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2025년 매체이용행태 조사' 결과, TV 광고가 '광고 기억' 등 광고효과 4대 핵심 지표에서 7개 광고매체 중 1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바코는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11일까지 전국 만 20~64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패널 웹조사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PPL(간접광고)을 포함한 TV 광고는 '광고가 기억난다' 문항에서 44.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튜브 광고가 34.7%, SNS 광고가 27.1%, 인터넷 검색/배너광고 26.1% 순이었다. 신문광고가 기억난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16.3%로 비율이 가장 낮았다.

'광고가 믿을 만하다'는 문항에서도 TV 광고/PPL이 22.5%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라디오 광고가 21.0%였으며 신문광고가 19.4%를 기록했다. 유튜브 광고는 15.6%, SNS 광고는 13.6%로 '광고 신뢰' 항목에서 응답비율이 가장 낮았다.
'광고를 보고 관련 제품을 구매하고 싶었던 경험이 있다' 문항과 '광고를 보고 관련 제품을 검색해보고 싶었던 경험이 있다" 문항에서도 TV 광고/PPL이 각각 41.7%와 45.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들 '구매 의향'과 '검색 의향' 설문에서는 TV 광고/PPL과 함께 유튜브 광고, 인터넷 검색/배너광고, SNS 광고가 30% 이상의 응답률로 높게 나타났고 옥외광고, 라디오 광고, 신문광고가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광고매체 이미지 평가에서 TV 광고가 신뢰감(59.6%), 품격(58.1%), 공정함(54.7%) 등 긍정 이미지에서 다른 매체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고, 자극성(10.7%), 선정성(7.7%), 가짜뉴스(8.5%) 등 부정적 요소에서는 대체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코바코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디지털 시대에도 TV가 광고효과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성공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만들기 위해 매체 선택이 중요한데, 광고의 단순 노출보다 실질적인 광고효과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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