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24일 와이솔[122990]에 대해 중국 시장 내 경쟁 격화로 실적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리면서 목표주가를 9천원에서 6천원으로 하향했다.
전날 종가는 전장 대비 1.32% 내린 5천970원이다.
이창민 연구원은 "와이솔의 3분기 영업적자는 4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 등으로 통신 모듈 출하가 증가하고 있어 삼성전자[005930]향 매출은 전분기 대비 반등할 것으로 보이나, 중국향 실적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점이 아쉽다"고 짚었다.
구체적으로 "RF필터(고주파여파기)를 오포와 비보, 샤오미 등의 스마트폰에 공급하고 있는데, 중국 내수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통신모듈의 판가 하락과 수익성 악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전방 수요의 단기 반등 가능성이 제한적인 만큼 당분간 중국향 실적 부진에 따른 전사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향 비즈니스의 경우 판매 흐름이 나쁘지 않으나 실적의 추가 업사이드(상승 여력)가 제한적인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적자는 400억원으로 예상했다. 직전 추정치(영업이익 110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수치다.
다만 "전장용 통신 모듈이 높은 성장세와 뛰어난 수익성을 보이고 있어 내년 하반기에는 분기 기준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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