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신산업 분야로 원활한 인력 전환"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정부는 석탄화력발전 폐지를 앞두고 지역 대체산업과 인력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제4차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석탄화력발전소를 보유한 충남 태안·보령·당진, 경남 하동·고성과 5개 발전사가 참여해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는 방안과 가능한 인력 규모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지자체는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해 대체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발전사들은 후속 사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대체 일자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부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석탄발전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에 체계적인 지역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은 "석탄발전 종사자들이 LNG, 해상풍력, 송전망 건설·운영 등 신산업 분야로 원활하게 전환될 수 있도록 정확한 인력수요 예측과 체계적인 전환계획 수립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 발전사들과 함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전환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12월 태안화력 1호기를 시작으로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61기 중 37기를 오는 2038년까지 순차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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