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DI동일[001530]이 이른바 '슈퍼리치 1천억원 주가조작' 사건의 피해기업으로 확인된 뒤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DI동일은 전장보다 11.48% 내린 2만2천750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9.88% 떨어진 2만5천700원에 거래를 마친 데 이어 이날도 하락세가 이어진 것이다.
앞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대규모 자금을 동원해 장기간 주가를 조작해온 대형 작전세력 7명의 자택·사무실 등 10여곳에 대해 압수 수색을 했다고 밝혔으며, 일부 언론은 주가조작 대상이 된 종목이 DI동일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DI동일 측은 "당사가 피해기업이라고 하더라도 당사는 해당 사건과 무관하며 불법 세력의 주가 조작과 관련한 피해자임을 명확히 밝힌다"면서 "엄정한 조사를 통해 사건이 명명백백 밝혀지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작년 초 2만4천원대였던 DI동일 주가는 올해 1월 13일 5만200원까지 뛰었고, 이후로는 3만∼4만대에서 등락을 보여왔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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