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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대통령, 자국서 푸틴·젤렌스키 회담 주선 용의 밝혀

입력 2025-09-25 10:15  

카자흐 대통령, 자국서 푸틴·젤렌스키 회담 주선 용의 밝혀
"두 지도자 카자흐 방문 희망 표명하면 회담 성공 위해 준비할 것"
카자흐스탄, 시리아 내전 협상도 6년간 자국서 주최한 바 있어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해법 마련을 위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티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자국에서 열릴 수 있도록 주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25일 EFE통신 등에 따르면 토카예프 대통령은 전날 자국 매체인 텡그리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도자들이 카자흐스탄 방문 희망을 표명하면 우리는 회담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조건을 창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방송 폭스뉴스에 카자흐스탄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한 장소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러시아 측은 사전 준비 없이는 우크라이나와 정상회담을 할 뜻이 없음을 거듭 밝히고 있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최고위급 회담은 외교관과 관련 기관들에 의해 전문적 수준에서 신중하게 준비된다"면서 "이런 것은 기본적인 수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제상 모든 주요 이슈에 대한 이견을 뒤로하고 휴전도 없이 군사적 행동 관점에서 실질적인 결과를 기대한다는 것은 솔직히 말해 비현실적 접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직접적인 고위급 협상을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양측이) 상호이해에 도달하도록 하기 위해선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고 거듭 언급했다.
하지만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중재자(intermediary)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는 매우 복잡해 단순화할 수 없다고 믿어왔고 공개적으로도 언급했다"고 상기하며 영토 문제는 당사국 간 의견차 때문에 가장 어려운 문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그럼에도) 내가 유엔 총회에서 연설을 통해 밝힌 것처럼 협상을 계속하는 게 필요하다"고 부언했다.
카자흐스탄은 이전에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과 반군 간 협상을 주최한 바 있다.
카자흐스탄에서 '아스타나 프로세스'란 논의 틀 아래 열린 양측 협상은 2017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20차례 진행됐다. 이후에는 다른 장소에서 이어졌다.
앞서 토카예프는 지난 22일 유엔 총회를 계기로 6년 만에 처음으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전쟁 종결을 위한 지속적인 외교 노력을 주문했다.
우크라이나와 마찬가지로 옛 소련 구성국 일원인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와 긴 국경을 접하고 국내에 상당수의 러시아인 국민이 거주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병합을 인정하지 않는 등 양국 사이에서 '균형외교' 행보를 보이고 있다.
yct94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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