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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분기 성장률 확정치 3.8%…잠정치 대비 0.5%p↑(종합)

입력 2025-09-25 22:45  

미 2분기 성장률 확정치 3.8%…잠정치 대비 0.5%p↑(종합)
1분기 역성장 '기술적 반등' 더해 개인소비가 성장기여
민간지출 2.9% 증가…관세 우려에도 경제 기저흐름 '양호'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가 3.8%(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잠정치(3.3%)보다 0.5%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3%)도 크게 웃돌았다.
성장률은 지난 2023년 3분기(4.7%) 이후 7개 분기만에 가장 높았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계절조정)을 연간 성장률로 환산해서 GDP 통계를 발표한다.
2분기 들어서는 관세 부과를 앞두고 나타났던 일시적인 재고 확보 요인이 줄면서 수입이 급감한 게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주된 동인으로 작용했다.
순수출은 2분기 성장률을 4.83%포인트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2분기 개인소비 증가율은 2.5%로 한 달 전 잠정치 추계(1.6%) 때보다 양호해진 것으로 집계됐다.
확정치는 잠정치 추계 때는 빠졌던 경제활동 지표를 반영해 산출한다.
미국 경제 수요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민간지출(국내 민간구매자에 대한 최종 판매) 증가율은 2.9%로 잠정치 추계(1.9%)보다 대폭 개선됐다.
이는 2분기 성장세가 단순히 수입 감소에 따른 기술적 반등 효과에만 기인하지 않았으며, 개인소비를 중심으로 경제의 기초체력이 여전히 강했음을 시사한다.
경제학자들은 관세 부과에 따른 물가 상승이 가계의 실질소득 감소를 초래하면서 경기 둔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해왔다.
한편 상무부는 지난 1분기 미국의 성장률을 종전 0.5% 감소에서 0.6% 감소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 및 정부지출, 수출이 하향 조정된 게 반영됐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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