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91.64
(63.13
1.57%)
코스닥
923.11
(6.72
0.72%)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인텔, TSMC·애플에 투자 또는 제조 협력 요청"

입력 2025-09-26 09:12  

"인텔, TSMC·애플에 투자 또는 제조 협력 요청"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이 애플과 대만 TSMC 등에 투자 또는 제조 파트너십을 요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인텔의 이러한 노력이 이미 진행되고 있었는데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인텔 지분 인수 이후 가속화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인텔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분 9.9%에 해당하는 신규 보통주를 89억달러(약 12조5천억원)에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주식 매입대금은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승인된 보조금 중 미지급분 57억달러와 국방부의 '보안 반도체 독립화' 프로그램에 따라 배정된 보조금 32억달러로 충당된다.
인텔 주가는 이날 8.9% 상승, 1년여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지난달에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인텔 주식 20억달러(약 2조8천억원)를 취득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달 초에는 인공지능(AI) 칩 강자 엔비디아가 인텔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투자해 지분 약 4%를 보유하고, 공동 칩 개발 등 기술도 협력하기로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인텔 중앙처리장치(CPU)의 매우 큰 고객이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는 인텔 칩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칩렛을 공급하는 대규모 공급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WSJ은 "이런 소식이 인텔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도 "고객이 최첨단 칩에 요구하는 생산과 성능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 오랫동안 검토해온 제조 부문 분리를 어떻게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할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짚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도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과 인텔이 긴밀히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소식통은 논의가 초기 단계로, 합의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인텔이 투자 및 파트너십을 위해 다른 기업들과도 접촉해왔다고 전했다.
애플은 수년간 맥컴퓨터의 CPU로 인텔 칩을 사용해왔으나, 몇 년 전 자체 설계 칩으로 전환했다. 아이폰 역시 애플이 설계한 칩을 사용한다.

ju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