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우주항공청은 올해 캔위성 경연대회에서 한국과학영재학교 '플레어' 팀과 충남대 '크레이터'(C;rater) 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캔 위성은 음료수 캔 크기의 교육용 모사 위성으로 과학 로켓이나 기구로 수백 m에서 낙하시켜 위성처럼 계획된 임무를 수행한다.
대회는 우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2012년부터 열려 왔다.

대회는 캔 위성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해 운용하고 이를 평가하는 식으로 진행되며, 올해 대회에는 고등부 105팀과 대학부 52팀이 참가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플레어팀은 캔위성 영상 촬영을 통해 위치정보시스템(GPS)이 안되는 상황에서 사용자 위치를 지정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크레이터팀은 드론과 로버의 협동을 통한 최적 경로 생성 및 크레이터 탐사 임무를 수행했다.

고등부 우수상에는 대전대성고 'C.O.R.N'팀과 인천과학고 '코코'팀이, 대학부 우수상에는 연세대 '헤파이스토스'팀과 '위아레디'팀이 선정됐다.
고등부 장려상에는 인천과학고 '슈퍼히어로랜딩'팀과 대구일과고 '캐니악스'팀이, 대학부는 경상국립대 '가위바위VO'팀과 조선대 '칸타타 새틀라이트'팀이 선정됐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캔위성 경연대회는 학생들이 우주 분야에서의 실제적인 경험과 역량을 가질 기회를 제공했다"며 "우주청은 앞으로도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우주에 대한 꿈과 도전을 키우고, 우리나라 우주산업에 중요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우주에 대한 관심과 저변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6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서 열렸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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