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2030년까지 범용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시제품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 지원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내각부는 도전적 목표를 정해 총 4천억엔(약 3조8천억원)의 기금에서 최장 10년간 연구개발을 뒷받침하는 '문샷 연구개발제도' 대상에 범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추가할 방침이다.
그동안 일본 내 로봇 개발은 간병, 재해 대응 등 개별 용도 위주로 진행돼왔으나 인공지능(AI) 발전으로 미국과 중국 등에서 범용 휴머노이드가 현실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일본 정부는 올해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중 사업 공모를 할 예정이며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2050년까지 인간과 동등한 신체 능력을 갖춘 로봇 개발을 목표로 삼을 계획이다.
내각부 관계자는 "예상보다 기술 진전이 빨라 한층 더 야심적인 목표로 재검토하기로 했다"며 "일본의 강점이던 로봇 기술을 발전시켜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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