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초소형 위성 기업인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2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나라스페이스는 2015년 설립된 기업으로 초소형 위성을 개발하고 고빈도 지구관측 영상과 같은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사업을 한다.
2023년 11월 초소형 위성 'Observer-1A'를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 9 로켓을 통해 발사했고, 해당 위성은 발사 후 22개월이 지난 지금도 정상적 지구관측 업무를 수행해 기술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작년 기준 연 매출은 약 43억원이며, 올해 반기 기준 매출 75억2천만원을 달성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위성 제작, 운용, 데이터 처리 분석, 관련 플랫폼(기반 서비스) 제공까지 전 과정을 다 소화하는 수직계열화 구조를 갖고 있어, 일부 영역만 맡는 타 위성 업체와 비교해 차별성이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공모 자금은 위성 군집(위성 집단)의 생산 및 운용, 미래형 초소형 위성의 개발, 생산 설비 확충 및 고도화 등에 쓸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상장에서 172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3천100원~1만6천500원이며, 이에 따른 총공모 예정 금액은 225억~284억원이다.
수요예측은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할 계획이며,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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