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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코리아 프리미엄 위해 시장감시 고도화·기업가치 제고"(종합)

입력 2025-09-29 13:57  

정은보 "코리아 프리미엄 위해 시장감시 고도화·기업가치 제고"(종합)
거래소 이사장 "IPO 주관사 역할·상장폐지 요건 강화"…"토큰증권 신상품 준비"
오기형 "주가조작 원금 몰수해야"…JP모건 "코스피 5,000 충분히 가능"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정은보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은 현재 한국 증시가 재평가되는 국면에 있다며 '코리아 프리미엄'을 위해 불공정 거래 감시를 강화하고 기업 가치 제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거래소 주최 '한국 자본시장 콘퍼런스'에서 "지금 한국 자본시장은 선진시장으로 가는 중대 기로에 서 있다"며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자본시장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고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꾸준히 개선돼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런 흐름이 '코리아 프리미엄'이라는 '뉴노멀'(새 기준)로 이어지도록 시장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밸류업 프로그램을 보다 정교화해 기업의 성과와 장기 성장전략이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적시 공시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금융위, 금감원, 거래소가 합동 설치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의 초동대응 역량을 강화해 불공정거래를 획기적으로 근절하겠다"며 "감시 체계의 개인 기반 전환,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반 감시시스템의 도입 추진 등 시장감시체계 고도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IPO(기업공개) 시장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기관투자자의 의무 보유 확약을 확대하고, 주관사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부실·좀비기업이 시장을 교란하지 않도록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하고, 그 절차를 효율화하는 등 진입·퇴출 체계도 지속해 합리화하겠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또 "글로벌 거래소들은 24시간 거래 체계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이미 파생상품 자체 야간 거래를 시작한, 한국거래소의 주식 거래시간 연장 논의 역시 글로벌 경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으며 24시간 거래 체제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블록체인 확산이 자본시장에 큰 도전이 되는 가운데 토큰증권(STO), 가상자산 ETF(상장지수펀드) 신상품을 준비하는 등 미래 금융의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국내 증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불공정 거래 제재 및 금융 소비자 권익 강화가 필요하다는 업계 제언이 나왔다.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코리아 프리미엄을 위해서는 "투자자들이 자본시장을 신뢰할 수 있도록 불공정 거래 조사 체제 개편 등을 통해 주가 조작을 엄벌해야 한다"며 "불공정 거래 수법이 진화하면서 투자자가 손실을 볼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투자자 보호 센터를 설립해 손실에 대한 구제책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 기업의 지배권 강화를 위한 자사주 활용 제한 ▲ 주주의 이사 선임 및 보수 승인권 강화 ▲ 외국인 투자자 차별 해소 ▲ 고령자 금융 접근성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오기형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주가 조작 범죄 수익금은 물론 실제 주가 조작에 이용된 원금을 몰수해야 한다"며 "수사기관과 금융당국이 결과를 보여줘야 시장의 신뢰가 누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사주 제도와 관련해 성과를 내고, 자본시장법상 합병·분할 시 의무 공개매수 제도에 대해서도 여야 간 소통을 통해 결과를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믹소 다스 JP모건 아시아 주식 전략가는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하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고, 올해 한국 기업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코스피 5000은 쉽게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다만 추가로 "주주 이익 강화가 필요하고, 상법 개정 등 정부 정책이 긍정적으로 바뀌면 신뢰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2회차를 맞는 콘퍼런스는 30일까지 열리며,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은보 이사장과 주요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코스피 5,000을 기원하는 오프닝 세레머니가 진행됐다.


mylux@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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