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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생산적·포용금융에 5년간 80조원 투입"

입력 2025-09-29 11:00   수정 2025-09-29 11:15

우리금융 "생산적·포용금융에 5년간 80조원 투입"
국민성장펀드에 10조원·저신용자 금리 우대…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임종룡 "이자 장사 비판 수용…새로운 길 모색"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 전환과 포용 금융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전 계열사를 통해 총 8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재명 정부 금융 정책 기조에 발맞춰 부동산 금융 중심의 경영에서 탈피, 전사적 체질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73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추진 방안과 7조원 규모의 포용 금융 추진 방안으로 구성됐다.
우리금융은 생산적 금융을 위해 국민성장펀드에 10조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전체 150조원 중 민간 몫 75조원의 약 13%에 달하는 규모를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룹 공동투자펀드 1조원, 증권 중심의 모험자본투자 1조원, 자산운용 계열사 펀드 5조원 등 7조원 규모의 자체 투자를 이행하기로 했다.
생산적 금융 73조원 중 나머지 56조원은 융자로, 첨단전략산업 분야 대기업과 중견·중소·벤처기업에 18조원, 지방 우수기술기업에 16조원, 혁신 벤처기업에 11조원, 국가 주력 산업 수출기업에 7조원, 우량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3조원 등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같은 17조원의 투자는 우리금융의 지난 5년간 투자 실적의 2배 규모에 해당한다.
이에 더해 56조원의 융자로 지난 5년간 4%에 그친 기업대출 성장률을 향후 1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또 포용 금융을 위해 서민금융대출 등 상생금융 확대에 7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480억원 규모의 보증 대출 등 소상공인 금융지원, 1천억원 규모의 배드뱅크 지원 등 정부 연계사업에도 나선다.
특히 저신용 차주 등의 금융 비용을 덜어줄 예정이다.
외부 신용등급(CB) 7등급 이하 저신용자에게 0.3%포인트(p)의 금리 인하를 새로 적용하고, 기존 성실 상환 고객 중 은행 자체 신용등급(CSS) 4∼7등급에는 0.4%p, 8등급에는 1.5%p의 금리 인하를 제공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프로젝트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회사 성과 평가 때 생산적·포용 금융 배점을 최대 30% 비중으로 신설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도 임 회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우리금융 주요 자회사 대표들이 총출동했다.
임 회장은 "이자 장사 지적의 이면에는 부동산 금융에 치중하는 데 대한 비판이 담겨 있다"며 "이런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와 관련, "수치를 나열한 금융지원이 아니다"라며 "우리금융이 선구적 역할을 해보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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