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 연 2.563%로 0.1bp↑…10년물, 연중 최고치 기록 후 소폭 하락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외국인의 국채 선물 매도가 연일 지속하는 가운데 29일 국고채 금리가 대체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563%에 장을 마쳤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5bp, 2.0bp 상승해 연 2.721%, 연 2.519%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887%로 0.8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6bp, 0.7bp 상승해 연 2.818%, 연 2.685%를 기록했다.
다만 직전 거래일에 연중 최고치를 찍었던 10년물 금리는 이날 연 2.939%로 0.4bp 소폭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7천571계약, 10년 국채선물을 3천204계약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는 직전 거래일보다 줄었지만 3년·10년 각각 6거래일, 4거래일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경우 최근 경제지표가 호조였다는 점, 한국은 부동산 시장 과열이 눈에 띄게 진정되지 않는 점 등을 근거로 시장 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것이 금리 상승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전망과 맞물려 다음 주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연휴 기간 시장 상황에 대응하지 못할 것에 대비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국채 선물을 계속 팔고 있는 것이란 분석도 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조정돼 투자심리가 약화한 가운데 당분간은 시장이 대내외 경제지표에 주목하며 금리가 등락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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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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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2.322 │ 2.318 │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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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2.519 │ 2.499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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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2.563 │ 2.562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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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2.721 │ 2.716 │ +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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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2.939 │ 2.943 │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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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2.887 │ 2.879 │ +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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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2.818 │ 2.812 │ +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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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2.685 │ 2.678 │ +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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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2.508 │ 2.506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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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3.004 │ 3.001 │ +0.3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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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2.570 │ 2.58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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