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30일 "코스맥스[192820]는 8월 수출 둔화와 색조 카테고리 약세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4분기에는 시즌성 이벤트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보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8천원을 유지했다.
이승은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맥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5천780억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52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영업이익 시장기대치 589억원을 밑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핵심 요인은 8월 수출 둔화와 색조 카테고리 약세로 판단된다"며 "관세 이슈로 일부 거래선의 출하가 7월로 선반영된 가운데 8월 수출이 전월 대비 큰 폭 감소하며 월별 매출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주요 색조 브랜드의 발주가 축소되며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반면 기초 중심 브랜드는 견조한 수요를 유지하며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제품 믹스 측면에서는 선케어(자외선 차단 제품) 성수기인 2분기 이후 계절적 매출 둔화가 불가피했고, 마스크팩·겔 시리즈 등 원가율 높은 품목 비중이 유지되며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될 것"이라면서 "기초 비중이 확대됐으나 전체 믹스(구성)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거래선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며 4분기에는 블랙프라이데이·아마존 프라임데이 등 주요 시즌성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수요 모멘텀(동력)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특히 기초 브랜드의 견조한 성장과 신규 고객사 확장이 지속돼 4분기에는 매출 증가율 회복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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