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HD현대중공업은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4만1천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이 정기 정비를 위해 울산 염포부두에 입항했다고 30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이 지난달 수주한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으로, 지난해 미국 해군 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한 뒤 처음 따낸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USNS 앨런 셰퍼드함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로 2007년 취역했다.
HD현대중공업은 염포부두에서 안전장비·설비 점검, 각종 탱크류 정비, 장비 검사 등을 진행한 뒤 올해 말 미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향후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통해 중형선박 건조, MRO 등 해외 함정사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MRO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고객인 미 해군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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