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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조업 업황 6개월째 '위축'…"2019년 이후 최장 부진"

입력 2025-09-30 11:55  

中 제조업 업황 6개월째 '위축'…"2019년 이후 최장 부진"
9월 PMI 제조업 49.8·비제조업 50.0…"내수부진·관세압박 이중고 반영"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6개월째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2019년 이후 가장 긴 기간 부진을 이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49.4)보다 0.4포인트 상승한 49.8로 집계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와 블룸버그가 각각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전망치 중간값 49.6보다 높지만 기준선인 50에는 못 미친다.
기업 구매 담당자 대상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 국면을 의미한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 4월(49.0) 이후 9월까지 6개월 연속으로 50을 밑돌았다.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긴 기간 중국 제조업 PMI가 위축 국면을 나타낸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9월 대기업 PMI는 51.0으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올랐고 중형기업 PMI는 48.8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소기업 PMI는 48.2로 1.6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경기 위축을 나타냈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5대 지수 가운데 생산지수(51.9, 전월 대비 1.1포인트 상승)와 납품지수(50.8, 0.3포인트 상승)가 기준선을 넘겼고 신규 주문 지수(49.7, 0.2포인트 상승), 원자재 재고 지수(48.5, 0.5포인트 상승), 종업원 지수(48.5, 0.6포인트 상승)는 모두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건설업과 서비스업으로 구성되는 비제조업 PMI는 50.0으로 전달(50.3)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건설업 기업활동지수는 49.3으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올랐으나 서비스업 기업활동지수는 50.1로 0.4포인트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9월 중국 PMI에 대해 "올해 들어 최악이었던 7∼8월 이후 3분기 말까지 경제 약세가 계속됐다는 첫 번째 증거"라며 "미국 관세 불확실성이 (중국) 수출업체에 위험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내수 침체가 중국 공장 전망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도 "주요 공장 활동의 장기 침체는 중국 경제에 대한 이중의 압박을 강조한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몇 년간 내수는 지속적인 회복 능선에 오르는 데 실패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중국 공장들이 압박받고 있다"고 짚었다.
로이터는 중국 제조업 활동이 6개월째 감소한 것은 "생산자들이 내수 진작을 위한 추가 부양책과 미중 무역협정의 명확성을 기다리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민간 조사기관 루이팅거우(瑞霆狗·RatingDog)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글로벌(S&P 글로벌)이 이날 발표한 중국 9월 제조업 PMI는 51.2로 전달(50.5)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PMI는 52.9로 전달(53.0)에서 소폭 하락했다.
이 지수는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財新)이 S&P글로벌과 발표해 '차이신 PMI'로 불리던 것으로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PMI보다 민간·수출지향 기업과 중소기업의 경기 동향을 비교적 더 잘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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