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AI 경진대회…김남정 회장 "AI 발전 기여해 사업보국"

동원그룹 AI 경진대회…김남정 회장 "AI 발전 기여해 사업보국"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은 30일 "동원그룹은 AI의 확산과 보급, 발전에 기여해 국가의 미래를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동원그룹과 카이스트가 이날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2025 동원 AI 컴피티션(Competition·대회)'에서 "AI(인공지능) 경진대회는 동원 창업자인 김재철 명예회장의 '사업보국'(사업을 통해 나라를 이롭게 한다) 정신을 바탕으로 동원그룹이 '사회 필요기업'으로서 AI 발전과 국가 성장을 위한 책임을 실천하는 자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발표를 통해 AI 기술이 데이터와 결합해 산업 현장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동원그룹은 앞으로도 AI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주제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소비자 유형 생성 및 신제품 수요 예측'으로, 신제품 출시 전 잠재고객의 구매 의사를 AI로 미리 파악하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동원맛참'과 '리챔 오믈레햄' 등 동원F&B의 신제품 구매 의사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95%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기록해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라고 동원그룹은 밝혔다.
동원그룹은 지난해 자체 AI 플랫폼 '동원GPT'를 도입하고 실습 교육과 사내 경진대회를 통해 임직원이 업무에 AI를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은 AI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카이스트에 544억원을 기부해 '김재철 AI대학원' 설립에 기여했다.
ke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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