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해수부와 어촌-기업 공유가치 창출 확산 '맞손'

한경협, 해수부와 어촌-기업 공유가치 창출 확산 '맞손'
어촌 자원에 기업 혁신역량 결합…전담 협의회서 사업 발굴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FKI)는 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해양수산부,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어촌-기업 공유가치 창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어촌의 자원과 기업의 혁신 역량을 결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실질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어촌 자원의 발굴 및 정보 공유를 비롯해 기업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 개발, 기업-어촌 매칭 및 전문 컨설팅 지원, 청년·귀어·로컬창업 활성화, 캠페인·포럼 공동 개최 등 다양한 협력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세 기관은 전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이번 협약이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정기적인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지역 여건과 기업 수요에 따라 협력 범위와 기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데 더 많은 기업과 어촌마을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어촌 경제를 살리고 내수를 활성화하는 한편 K-해양수산 강국을 향해 가는 길에 경제계도 돕겠다"고 말했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어촌은 단순한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기업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는 상생의 동반자"라며 "어촌과 기업이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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