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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2035년까지 첫 원전단지 완전 가동 계획"

입력 2025-10-01 14:37  

우즈베키스탄 "2035년까지 첫 원전단지 완전 가동 계획"
급증하는 전력수요 맞추려 원전 건설…사고 우려에 반대 여론도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전력난에 시달리는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이 오는 2035년까지 국내 첫 원전단지를 완전 가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키르기스스탄 매체인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TCA)에 따르면 아짐 아흐메드하자예프 우즈베키스탄 원자력청(우자톰) 청장은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원자력주간(WAW)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자톰은 남동부 지자흐주(州)에서 지난 4월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과 함께 소형 모듈형 원자로 RITM-200N 2기로 구성되는 소규모 원전 건설을 시작했으며, 같은 장소에 2기의 대형 VVER-1000 원자로를 갖춘 대규모 원전도 지을 예정이다.
우즈베크는 당초 2018년 원전 건설계획을 세웠다가 지난해 일부 수정해 소규모와 대규모 원전을 같은 장소에 건설하기로 했다.
소형 원자로는 300메가와트(MWe) 이하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대형 원자로는 1천MWe 이상의 전력 생산에 적합하지만 건설 기간이 길고 사고 위험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자흐주 원전 단지는 우즈베키스탄의 첫 원전 단지다.
아흐메드하자예프 청장은 WAW 행사에서 소규모 원전의 첫 번째 원자로는 2029년께 가동되고 6개월 후 두 번째 원자로도 가동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원전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원자로는 2033년, 2035년에 각각 가동을 시작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원자로 장비가 생산되고 있고 원전 건설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원전 가동 시점은 최종 계약이 어떻게 내용으로 체결되는지에 따라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우즈베키스탄은 급증하는 전력수요 충족을 위해 원전 건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력 수요는 2035년께면 현재의 약 2배인 1천350억kWh(킬로와트시)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 5위 우라늄 공급국인 우즈베키스탄에선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전임 겸 초대 대통령인 이슬람 카리모프 시절의 폐쇄경제를 개방경제로 바꾸는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 부문의 경우 기존에 주로 천연가스로 전력을 생산하는 데서 벗어나 원자력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지진 등에 의한 사고 우려 등으로 원전 건설을 반대하는 여론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yct94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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