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1.1점, 앱스토어 2.2점
"망했다" 혹평 여전, 회복 쉽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친구목록 원상 복귀 방침 이후에도 카카오톡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1일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 평점은 1.1점을 기록 중이다. 애플 앱스토어 기준으로는 2.2점이다.
카카오톡은 지난달 23일 이프 카카오[035720]를 통해 격자형 피드로 친구탭을 개편하고 숏폼탭을 추가하는 등 대대적 업데이트를 공개한 이후 거센 이용자 비판에 직면한 상황이다.
업데이트 엿새 만에 부랴부랴 친구탭 첫 화면에 친구목록을 되돌리겠다며 백기를 들었지만, 이후에도 그간 쏟아진 '1점 평점'에 발목이 잡혀 최악의 리뷰 평가를 뒤집지 못한 셈이다.
업데이트 이전과 같은 '1점 평점' 폭주는 주춤한 상황이지만, 이용자들은 원상복귀 발표 이후인 전날에도 '최악', '망했다' 등의 혹평 리뷰를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당분간 최악을 찍은 리뷰 평점을 되돌리기는 물리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업데이트를 총괄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에 대한 SNS 등을 통한 각종 공개 비판도 아직 사라지지 않은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백기를 들었다고 해도 사용자들의 반발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컸던 만큼 쉽게 가라앉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당분간 차분하게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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