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게임 콘텐츠 광고 매출 등을 부풀린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SOOP[067160](숲·구 '아프리카 TV')에 과징금 약 15억원이 부과됐다.
금융위원회는 1일 제17차 회의에서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숲에 과징금 14억9천만원과 감사인 지정 3년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 대표이사와 전 담당 임원에도 과징금 각 2천710만원을 부과했다.
숲은 2021∼2022년 게임 콘텐츠 광고 관련 수익을 순액(수익과 관련 비용을 상계한 후 수익 인식)으로 인식해야 함에도 총액(수익과 관련 비용을 각각 수익·비용으로 인식)으로 인식해 영업수익과 비용을 과대계상했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회수한 매출채권을 장부에 그대로 남겨둔 채 회수금을 차입금으로 조작해 당기순이익을 부풀린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 세진에 회사 1억8천만원, 대표이사 및 전 담당인원 각각 1천770만원의 과징금과 감사인지정 2년을 부과했다.
또 도관(전달) 역할만 수행하는 자금을 대여금과 선수금으로 인식해 자본을 부풀린 차 부품 판매업체 신기테크에는 회사 과징금 3천만원과 감사인지정 2년, 대표이사 과징금 300만원 조치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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