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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밝은 X선' 中고에너지광자원, 올 연말 시운전

입력 2025-10-02 10:20  

'세계서 가장 밝은 X선' 中고에너지광자원, 올 연말 시운전
中 첫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항공우주·의학 분야 진전 기대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밝은 X선 구현을 목표로 구축 중인 '고에너지광자원'(HEPS·High Energy Photon Source)이 올해 연말 시운전에 들어간다.
2일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화이러우 과학도시에 구축하고 있는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인 HEPS가 올해 12월부터 시운전을 시작한다. 내년 6월까지 시운전 상태를 유지한 뒤 이후 국가 검수를 거쳐 정식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가 자기장을 지날 때 나오는 빛을 이용하는 장치다. 신소재는 물론 바이오·생명과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 등 소재부품 산업의 원천기술 개발에 필요한 '초정밀 거대 현미경'으로 불린다.
전세계적으로 70여개의 방사광가속기가 운영 중인데 이 중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는 미국과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만 도입됐다.
한국에는 경북 포항에 4세대 선형 방사광가속기가 있다. 선형 방사광가속기보다 다양한 실험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는 충북 청주 오창에서 추진 중이다.
중국은 HEPS가 태양보다 1조 배 밝은 빔을 생성해 항공우주와 의학을 비롯한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루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과학원 고에너지물리학연구소(IHEP)가 6억6천500만달러(약 9천333억원)를 투입해 추진한 HEPS는 2019년 6월 착공했다.
2023년 12월 광원 저장링의 1천776대 자석 중 마지막 자석이 설치되며 단 3년여 만에 고에너지광자원의 토목 부문 건설이 완료됐다.
총 부지 면적은 약 65㏊다. 저장링 장치의 가운데 둘레가 1.36㎞이며 이 저장링 내부는 축구장 20개가 들어갈 정도의 규모다.
올해 3월에는 실제 광자 빔을 사용한 통합 시스템 테스트를 시작했다.
CCTV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HEPS 시설 자체의 외관 자체가 초대형 돋보기와 비슷한 형상이라면서 이는 미시 세계를 탐구하는 훌륭한 도구임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su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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