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와 이란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이 2일(현지시간) 발효됐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지난 1월 17일 서명한 양국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이 10월 2일 공식 발효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의 질적으로 새로운 단계에 도달한 러시아와 이란 국가간 관계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월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이 조약을 체결한 뒤 "우리는 현재 상태에서 멈추지 않고 관계를 질적으로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자는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 조약은 2001년 양국이 체결한 상호 관계와 협력 원칙에 관한 조약을 대체하는 것으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로 새롭게 정의했다.
이 조약으로 양국이 군사동맹을 맺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제재를 받는 가운데 국방 분야를 포함해 정치·경제적 협력을 강화하며 밀착을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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