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국경일 행사…日방위상 "한국과 방위협력 발전 위해 노력할 것"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이혁 주일 한국대사가 2일 "이재명 정부가 표명하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가 가장 잘 구현되는 분야가 한일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이날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주일본 한국대사관 주최로 열린 국경일(개천절) 및 국군의 날 기념 리셉션에서 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간 셔틀 외교를 언급하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지정학적 상황이 격변하는 현 세계정세는 한일 양국 정부와 기업, 국민이 과거보다 더 넓게 협의, 협력할 것을 요구한다"며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서는 서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축사를 통해 지난달 서울에서 안규백 장관과 회담했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방위 협력을 더 발전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내달 자위대 음악 축제에 10년 만에 한국 군악대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굳건한 한일관계를 바란다는 의미에서 장수를 기원하는 한자성어 '남산지수'(南山之壽)를 쓴 패널도 준비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측에서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 아베 도시코 문부과학상, 고노 다로 전 디지털상, 시이 가즈오 일본공산당 중앙위 의장 등도 참석했다.
또 재일교포와 기업인, 현지 외교사절 등 총 1천20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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