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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대교 회당서 흉기 테러 2명 사망(종합)

입력 2025-10-03 00:24  

영국 유대교 회당서 흉기 테러 2명 사망(종합)
용의자 현장 사살, 2명 추가 체포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2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북부 도시 맨체스터의 유대교 회당(시나고그) 앞에서 흉기 테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다.
로이터·AFP·AP 통신과 B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범인 1명이 맨체스터의 히튼 파크 시나고그 앞으로 차를 몰아 사람들을 향해 돌진한 뒤 흉기를 휘둘렀다.
광역 맨체스터 경찰청에 따르면 유대인 2명이 사망했고 4명은 중상을 입었다.
한 목격자는 차 한대가 회당 문 쪽으로 돌진하는 것을 봤다면서 "차에서 범인이 내리더니 근처에 있는 사람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두르기 시작했고 회당 안으로 침입하려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자들과 보안 직원이 범인의 회당 침입을 저지했다며 사의를 표했다.
대테러 작전을 이끄는 런던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테러 사건으로 발표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경찰은 다른 용의자 2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추가 체포된 용의자들의 상세한 혐의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살된 용의자 신원을 파악했으나 현장 안전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소셜미디어에 오른 현장 영상을 보면 "범인이 폭탄을 몸에 두르고 있다"는 외침이 들린다. 허리에 미확인 물체를 두른 한 남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온라인에 돌고 있다. 경찰은 폭발물 처리반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확인했다.
이날은 유대교 명절인 욤키푸르(속죄일)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성명에서 "끔찍한 공격에 큰 충격을 받았고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덴마크를 방문 중이던 키어 스타머 총리는 긴급회의를 위해 급거 귀국했다.
그는 전국 시나고그에 추가 경력을 배치했다면서 "유대교에서 연중 가장 성스러운 날에 이번 일이 발생한 점이 더 끔찍하다. 우리 유대인 공동체가 안전하도록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은 이번 사건을 "혐오스럽고 몹시 괴로운 일"이라며 규탄했다.
맨체스터에서는 2017년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22명이 사망했다.
chero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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