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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7·고부가 전환에 전자부품 업계 3분기 실적 '청신호'

입력 2025-10-07 07:01  

아이폰17·고부가 전환에 전자부품 업계 3분기 실적 '청신호'
LG이노텍, '폴디드 줌' 고난도 카메라 모듈 공급으로 ASP 인상
삼성전기, AI·전장용 MLCC 비중 확대에 수익성 개선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삼성전기·LG이노텍 등 전자부품 업계가 아이폰17 흥행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 힘입어 3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7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증권사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천73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7% 증가할 전망이다.

LG이노텍은 최근 출시된 아이폰17 시리즈 전 라인업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프로와 프로맥스에 '폴디드 줌' 카메라 모듈을 탑재하는 등 하이엔드 제품 비중이 커지면서 평균판매단가(ASP) 인상이 기대된다.
폴디드 줌은 고배율 줌 기능을 구현하면서도 스마트폰 후면이 렌즈로 인해 튀어나오는 것을 최소화하는 망원 카메라 기술이다.
업계에서는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린 전략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카메라 모듈 시장은 최근 저가 공세를 펼치는 중국 업체들의 진입으로 수익성이 악화해왔다. 이에 LG이노텍은 '폴디드 줌'이라는 기술 난도가 높은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고 애플 공급망에서 입지를 견고히 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베트남 신규 공장 가동으로 생산능력(캐파) 확대와 생산지 이원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캐파는 베트남 신공장 증설로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신모델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제품은 국내에서, 범용 제품은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이원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강화했다.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 서버 및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비중을 늘리는 등 고부가가치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AI 서버에는 기존 서버 대비 약 10배 많은 MLCC가 탑재되며 자율주행·전기차에는 3만개 이상의 MLCC가 들어간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증권사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천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4% 늘어날 전망이다. 매출 컨센서스는 2조8천4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MLCC 사업을 담당하는 컴포넌트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14.4%로 3년 내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컴포넌트 사업부가 호실적을 주도하며 AI 서버 및 전장용 수요 확대와 IT 제품의 성수기 효과가 맞물려 가동률은 95%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MLCC 호황 사이클의 초입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jak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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