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미국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여파가 일본에도 나타나고 있다.

3일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는 오는 5일 지역 축제인 '요코스카 개국제'에 맞춰 열 예정이던 불꽃놀이 행사를 중단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요코스카 미군 기지가 매년 이 축제에 맞춰 기지를 개방해온 '요코스카 프렌드십 데이'를 셧다운 여파로 취소한 데 따른 것이다.
요코스카시는 불꽃놀이의 주요 관람 장소인 요코스카 미군 기지를 대체할 장소를 확보하기 어렵게 되자 안전 등을 이유로 불꽃놀이 행사 자체를 보류했다.
애초 시는 불꽃놀이의 관람객 수를 19만명으로 예상, 절반 정도는 미군 기지에서 수용할 계획이었다.
주일 미국 해병대도 오는 4∼5일 오키나와현 후텐마 비행장에서 기지를 개방해 공연, 불꽃놀이 등을 열 이벤트 계획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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